<속보> 경기도의회 보건복지공보위원회가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피감기관과 제주도로 연찬회를 떠난데 대해 시민단체도 비난하고 나섰다.
경기복지시민연대는 17일 논평을 통해 “행감 기간 말미에 도청 보건복지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동행해 제주도로 연찬회를 떠난 것은 도정을 견제하고 비판해야할 의회의 직무를 망각한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비난했다.
또 “도내 대학생들과 이번 행감을 모니터링한 결과 보건복지공보위 일부 의원들은 지난해 지적사항을 반복하고, 자료데이터 작성오류 지적 등 평이한 수준의 질의로 일관했다”면서 “피감기관 질의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당선됐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등의 불필요한 정치적 발언을 매번 했다”고 지적했다.
연대 측은 “도의회는 최소한 제출된 자료를 분석, 검토해 폭로나 문제 지적에 머무르지 말고 대안과 개선책을 제시하라”며 “감사 일정동안 결석과 지각이 잇따랐는데 이 같은 불성실한 태도는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도의회 보건복지공보위 소속 의원 8명은 행감 기간 중인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서귀포로 연찬회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