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배종하, 이하 한농대)은 23일부터 이틀간 대학 내 위치한 전통 장 담그기 체험장에서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한 ‘사랑의 김장 및 전통 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는 이번 행사는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전환과 우리 전통음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농대 교직원과 재학생, 다문화가정 여성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일간 김장과 전통 장 담그기를 병행해 진행했다.
행사 첫날인 23일에는 김장을 위한 배추와 재료 다듬기를 시작으로 배추 절구기, 백두발효, 청국장 만들기가 열렸고, 둘째날에는 배추 씻기, 무채 썰기, 배추 속 만들기, 배추 속 넣기, 포장하기, 청국장 담그기 등을 진행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포장한 김치와 청국장을 서울남부보훈지청을 비롯한 수원과 화성시 관내 사회복지시설 6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사용된 배추 900포기와 대두 50㎏은 모두 한농대 졸업생들이 직접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이다.
배종하 총장은 “앞으로도 한농대는 나눔의 문화를 실천하고 다문화가정의 인식개선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