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창업 활성화 및 사업 정착을 위한 창업 정책자금 지원 비중이 작년보다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중기청은 3조3천억원 규모로 운용되는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분석한 결과 창업 3년 미만 기업에 투입된 지원금 비중이 31.7%를 차지해 작년보다 27.2%보다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중기청 측은 “창업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초기기업들의 사업 정착을 돕는 데 집중했다”며 “고용증가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기청이 올해 초 지정한 7대 전략산업에 대한 지원도 지난해 60.3%에서 올해 77.2%로 크게 늘었다.
이 중 뿌리부품소재산업에는 이제까지 1조8천800억원 가량이 투입됐으며, 녹색 신성장동력산업에 6천억원, 지식서비스산업에 3천900억원, 지역전략연고산업에 3천700억원, 바이오산업에 790억원 등을 지원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지식서비스산업과 바이오산업은 미래 유망 분야임에도 이제까지 지원책에서 소외돼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 자금 배분을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