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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쓸 돈 없다면서 신규사업 ‘봇물’

내년 가용재원 올해보다 29.5% 줄어
콜택시 지원 등 ‘치적사업’이 상당수

경기도가 내년도 가용 재원이 올해 대비 30% 급감하면서 신규 사업들을 자제할 것을 공언한 것을 모색케 할 정도로 2012년도 예산안에는 신규 사업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기사 3면

특히 광교신도시 도청 신청사 설계비 39억원과 수원비상활주로 이전사업비 90억원 등 주요 현안 사업들이 신규 사업 예산으로 편성됐지만, 어르신돌봄센터 운영 6억원, 통합브랜드 콜택시 지원 2억원 등 ‘치적 사업’ 성격이 짙은 사업들도 상당수 반영됐다.

27일 본지가 2012년도 경기도 세입.세출예산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도 경기도 예산은 15조2천642억원으로 편성된 가운데 신규 사업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기획조정실의 주요 신규 사업 별로 DMZ국제드로잉비엔날레에 2억원, DMZ국제환경회의 유치 3억1천800만원, 경기북부 관광활성화 프로그램 4억500만원 등이다.

수원비상활주로 이전 사업비 명목으로 90억원이 편성됐다.

경제투자실은 중소벤처기업 육성 프로젝트인 G-STAR 기업육성에 30억원, 그린홈(그린빌리지)100만호 보급사업 5억2천100만원, 도농복합형 저탄소녹색마을 조성시범사업 25억8천800만원 등이다.

자치행정국은 경기도 명예의 전당에 2천만원, 경기꿈나무 스스로학습 3천만원, 문화관광국은 천태종 전통명상수련센터 건립에 15억원, 만화규장각 사업 5억2천만원, 관광기념품 공모전 1억1천800만원이 각각 편성됐다.

평생교육국은 의료기기개발촉진센터 대학협력사업 3억원, 대학생기업체 예비취업협력사업 2억원 등으로 편성됐고, 농정국은 농어촌보육여건 개선에 75억1천만원, 도지사배 경마경주대회 2억원, 구제역 살처분보상금 지원 50억원이 배정됐다.

보건복지국은 대한민국 사회봉사단 운영에 9억9천만원, 어르신돌봄센터 운영 6억300만원 등이며, 가족여성국은 다문화가족 자녀지원에 6억1천400만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 지원 54억1천300만원 등으로 편성됐`다.

건설교통국은 통합브랜드 콜택시 지원 2억원, 수도권 여객기종점통행량 조사 결과 현행화공동사업 1억5천200만원, 고향의 강 사업 173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특히 광교신도시 내 도청사 건립을 위해 설계비 39억원도 편성됐으며, 모두 지방채로 조달키로 했다.

도의 한 관계자는 “가용 재원 감소로 인해 꼭 필요한 사업 예산을 중점적으로 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독자적으로 사용할 수 예산인 가용재원은 올해 6천417억원에서 내년에는 4천522억원으로 29.5%(1천985억원) 감소할 것이라며 신규 사업을 최대한 자제하고 계속 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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