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경호(민·의정부) 부의장(가운데)을 비롯해 (왼쪽부터)박인범(민·동두천)·신현석(한·파주)·이강림(한·포천)·김영환(민·고양) 의원 등 북부도의원협의회 소속 의원들이 1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이용요금 인상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북부도의원협의회(회장 김경호)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이용요금 인상 고시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
협의회 소속 의원들은 1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퇴계원~일산 구간 통행료 4천500원은 부당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지난 11월 28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 대한 통행료를 200원 인상한다고 발표했지만 민자사업 구간에 대해 통행료 인하 요구가 줄기차게 이어져 왔고, 공사비가 상당부분 부풀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협의회는 “정부 및 경기도가 주민의 요구를 외면하는 사이 북부지역주민들 스스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전개함으로써 통행료 인하의 정당성을 입증한 바 있다”라며 “국토해양부 장관은 이제라도 민자사업자인 서울고속도로㈜가 개통이후 과다징수한 통행료 차액을 반환토록 하고, 통행료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이용료를 즉각 내릴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또 “남부구간 대비 북부구간의 도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진·출입로 개선과 휴게소 설치 등 주민의 이익과 편리성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조속한 조치를 취하라”며 “경기도는 국토해양부, 서울고속도로㈜와 적극적으로 협상하고 터무니없이 비싼 지금의 통행료가 반드시 인하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경호(민·의정부) 부의장을 비롯해 박인범(민·동두천)·신현석(한·파주)·이강림(한·포천)·김영환(민·고양) 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