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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자금난 고비… 한계기업 난항

글로벌 경기침체 금융시장 위기 최고조… 회사채 만기 올 동기비 20% 늘어
1~3월 STX·두산·한진그룹 등 만기 집중

글로벌 경기침체로 국제금융시장의 위기가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 상반기에 우리나라 기업들은 자금조달에 고비를 맞게 되고 재무구조가 부실한 한계기업들은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4일 금융투자업계는 내년 상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는 올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나는 24조5천억원에 이른것으로 내다봤다.

3년전 리먼 사태 이후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 발행했던 회사채들의 만기도 이 기간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다.

특히, 내년 1~3월에는 경영상태가 불안한 STX그룹이나 두산그룹, 한진그룹 등의 회사채 만기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IS채권평가 집계 기준 STX그룹의 내년 상반기 회사채 만기도래 규모는 8천200억원, 두산그룹은 8천750억원, 한진그룹은 1조1천900억원이다.

내년 상반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는 ‘AA’급이 45.6%, ‘A’급이 48.1%로 전체의 93.7%를 차지한다.

투자등급 중에서도 우량등급 회사채이지만 유럽 재정위기로 경제상황이 워낙 불확실해 차환발행이 힘들 수 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측치를 내놓은 129개 상장사의 내년 연간 현금흐름컨센서스가 추락하고 있다.

분석대상 기업의 내년 연간 현금흐름 컨센서스는 지난달 말 현재 153조7천859억원이다.

이는 4개월전 7월말 165조5천868억원보다 7.1% 줄었다.

해당기업 중 7월말보다 현금흐름 전망치가 악화한 곳은 71.3%인 92곳이며 이 가운데 48곳은 10% 이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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