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입차 등록이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올 1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9천230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1%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올해 1~11월 누적 등록대수는 9만7천158대로, 수입차 판매가 시작된 1987년 이래 처음으로 연간 1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11월에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닛산 큐브(735대)로, 박스카로는 처음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BMW 520d(526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494대) 순이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1천708대로 가장 많았으며 메르세데스-벤츠(1천673대), 아우디(1천63대), 닛산(866대), 폴크스바겐(831대), 포드(463대), 도요타(415대), 렉서스(402대) 등의 순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천㏄ 미만 4천126대(44.7%), 2천~3천㏄ 2천839대(30.8%), 3천~4천㏄ 1천815대(19.7%), 4천㏄ 이상 450대(4.8%) 순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유럽 6천279대(68.1%), 일본 2천131대(23.1%), 미국 820대(8.9%)로 나타났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은 브랜드별 프로모션과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등에 힘입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