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발생 국가와의 교류 목적을 벗어난 해외 친선교류를 추진해 논란을 빚고 있는 경기도의회 스페인 친선연맹 의원들이 터키 친선교류 실무추진단의 자격으로 터키행에 나선다.
도의회 스페인 카탈루냐주 친선의원연맹(회장 이상희)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5박7일간의 일정으로 터키 이스탄불주의회와의 우호교류협력 체결을 위해 터키를 방문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스페인 친선교류연맹은 당초 교류 목적인 스페인 카탈루냐주의회가 자국 경제사정을 이유로 교류를 보류하자 갑작스럽게 교류국을 터키로 바꿔 친선방문을 추진해 논란을 빚었다.
도의회 내부에서까지 절차상의 문제를 들며 이번 터키 방문을 반대하자 스페인 친선교류연맹은 이번 터키 방문에 대한 절차상 문제를 해소한다는 명분으로 ‘터키 이스탄불주의회 우호교류협력 체결을 위한 도의회 실무대표단’으로 명칭을 바꿔 당초 계획을 강행키로 한 것이다.
이들 실무대표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현지 시찰과 함께 이스탄불주의회에 우효교류 협약의 의사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내년 1월 허재안(민·성남)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은 터키를 방문해 이스탄불주의회와 정식 교류협약을 맺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