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총선에서 성남 수정구를 겨냥한 여·야 출마예상자들의 출판기념회가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 수정구 출마를 준비하는 전석원(49) 수정구 배드민턴연합회장이 지난 7월 첫 시작을 알린데 이어, 분당갑 출마를 결심한 김창호(55) 전 국정홍보처장이 오는 10일 오후 보평중 체육관에서 한국정당 위기, 민주주의 위기를 분석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내용의 ‘공감의 정치를 꿈꾸는 남자’를 출간하는 북콘서트를 연다.
김 전 처장측은 이날 북콘서트에 조국 서울대교수, 김민전 경희대교수, 코미디언 노정렬 씨가 참석해 콘서트 형식의 색다른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역 의원으로 수정구에서 재선을 노리는 한나라당 신영수(59) 의원은 지난 6일 성남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범하고 작은 이야기 ‘한발 더 다가서기’를 낸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신 의원은 “사람 가꿈과 지역 발전을 위해 내가 먼저 다가가 문제를 해결해좋은 결실을 맺겠다는 정을 담은 적극적인 사고를 그렸다”며 “성남도시 태생의 원초인 광주대단지 사건의 가슴앓이 순간부터 기존도시 재개발사업에 이르기까지 지역발전의 애환과 희망을 고스란히 담으려 힘썼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수정구의 민주당 공천경쟁에 나선 이상호(46) 전국청년위원장도 지난 10월30일 ‘이주일 처럼’을 발간하는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정동영 최고위원을 비롯한 많은 전·현직 국회의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출판기념회는 코믹하게 진행된 출판기념회의 또다른 면모를 그렸다는 평가다.
한편 다음달 초순까지 열 수 있는 출판기념회는 여의도 중앙정치에 입문하려는 정치 신인들이 보다 많이 활용할 것으로 지역정가는 점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