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중소기업의 부담을 가중시켜 왔던 도금고의 환경보전기금에 대해 높은 대출 이자를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권오진(민·용인·사진) 의원은 8일 “도시위의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사 과정에서 지적됐던 도 금고인 신한은행이 대출 이자를 낮추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에 따르면 도는 도금고인 신한은행을 통해 환경보전기금을 조성하고, 중소기업이 대기오염 방지시설이나 폐기물 처리시설 등 환경시설을 설치할 경우 대출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중소기업이 기금을 통해 대출을 받을 경우 연 7.5%의 대출이자를 받고 있어 지난달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와 상임위 예산심의 당시 도 금고의 배만 불리고 있다고 지적을 받았다.
권 의원을 비롯한 도시위에서 이같은 문제를 제기한데 대해 도금고인 신한은행은 내년도 신규 대출부터 금리를 7.5%에서 5.5%로 변경키로 결정, 이같은 내용을 도의회에 통보해 왔다.
권 의원은 “중소기업 환경개선사업 융자 및 이자차액 보전사업과 같이 중소기업의 이자상환 부담을 경감하면서 예산도 절감할 수 있는 사항을 적극 발굴해 도민의 혈세가 적정하게 쓰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도의원의 지적을 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준 도와 도금고 관계자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