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은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흥국생명과 접전을 펼쳤지만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3-2(15-25 19-25 25-22 25-17 15-11)로 역전승을 거뒀다. 6승4패가 되면서 승점 2을 챙긴 현대건설은 승점 16점으로 이날 풀세트까지 가면서 승점 1점을 챙긴 흥국생명과 성남 도로공사(이상 5승5패·승점 15점)를 제치고 정규리그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최근 3연승을 달리던 흥국생명은 다잡았던 경기를 놓치며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달 외국인 선수 리빙스톤을 퇴출시키면서 지난 3일 최하위 서울 GS칼텍스에게 완패를 당하는 등 ‘디펜딩챔피언’의 위용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였던 현대건설은 용병없이 경기에 나선 이날도 경기 초반 강서브를 앞세운 흥국생명에 먼저 두 세트를 내주며 패색이 짙었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세터 염혜선의 깔끔한 토스와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 끈질긴 플레이로 승리를 눈앞에 뒀던 흥국생명을 따돌리고 짜릿한 역전승의 기쁨을 맛봤다.
주전 라이트 황연주는 이날 22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했고 양효진도 블로킹 6개 포함, 21점을 올렸다. 또 김진희가 12득점, 김수지와 김주하가 각각 8점씩 올리며 뒷받침했다.
현대건설은 용병이 없는 현 체제 하에서 모든 공격수들을 골고루 활용하는 동시에 강타만을 날리는 패턴에서 벗어나 다양한 공격을 시도했다.
이에 반해 흥국생명은 용병 미아를 중심으로 맞섰지만 미아가 4세트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조직력이 무너져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고 현대건설의 뒷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 흥국생명 미아의 공격을 막지 못한데다 잇따른 실책으로 손쉽게 세트를 내준 뒤 2세트에도 범실이 이어지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3세트 들어 황연주의 공격이 살아나며 세트스코어 1-2로 추격에 나선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도 집중력 있는 플레이와 빠른 공격으로 흥국생명의 수비를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5세트에 황연주와 양효진, 김진희 등 주전들의 고른 공격으로 13-9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상대 주예나의 공격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 매치포인트를 맞은 뒤 김수지가 코트 가운데로 속공을 내려꽂아 승부를 마무리 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속공(성공률 48.25%)과 시간차(성공률 49.78%), 이동(성공률 50.88%) 공격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오픈 부문에서는 득점 부문 1위의 몬타뇨 마델레이네가 있는 대전 KGC인삼공사에 한참 뒤지지만 공격 종합에서도 인삼공사에 이어 2위(성공률 41.26%)를 달린다.
황연주는 “아무래도 한명보다는 두명, 두명보다는 세명이 함께 공격하는 게 좋다. 용병이 있으면 공격도 단조롭다”고 평가한 뒤 “흥국생명의 미아가 심리적으로 흔들렸던 것 같다. 혼자이다 보니 타점도 시간이 지날수록 낮아졌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