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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원더스 야구단 창단

김성근 감독 “새 이정표 세우겠다”
한국 첫 독립구단 선수 40명 선발

국내 최초의 독립 야구단인 ‘고양 원더스’가 12일 오후 3시, 킨텍스에서 창단식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최성 고양시장과 김필례 고양시의회 의장,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 허민 구단주, 구본능 KBO 총재, 강승규 대한야구협회장, 허구연 KBO 야구발전실행위원장, 김인식 전 한화 감독 등 400여명이 참석해 국내 최초 독립야구단의 힘찬 출발을 축하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축사를 통해 “출범 30년 만에 600만 관중시대를 활짝 연 프로야구가 고양 원더스의 창단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맞았다”면서 “고양시는 한국 야구의 중흥을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허민 구단주는 “야구를 사랑하는 팬의 한 사람으로서 고양 원더스가 우리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야구선수를 꿈꾸는 많은 분들이 고양 원더스를 통해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행사는 구단 엠블럼과 유니폼 발표, 감독 및 코칭스태프 소개, 구단기 발표 등의 순으로 이어졌으며 페이스북에서 선착순 신청을 받은 팬 100명도 참석해 창단을 축하했다.

야구팬 김태훈 씨는 “고양시민으로서 자랑스럽고 고양 원더스가 1부 리그로 가는 순간까지 함께 하겠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SK 와이번스 감독에서 물러난 지 4개월여 만에 지휘봉을 잡은 ‘야신’ 김성근 감독과 고양 원더스가 고양시민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김 감독은 “야구발전과 후배들을 위한 마지막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해 감독직을 수락했다”며 “한국야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 원더스는 지난 11월 트라이아웃을 통해 40명의 선수를 선발했으며 내년 3월 2군리그인 퓨처스리그 남부 팀에 소속돼 번외로 출전하며 정규 경기 편성은 2013년으로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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