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기독교단체인 ‘2012 생명평화 기독교행동’은 12일 김문수 지사에게 애기봉 점등행사 참석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애기봉 등탑 트리는 평화의 트리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최전방에 설치되는 등탑트리는 남북갈등을 조장하고 위기를 조장하는 반평화적인 ‘대북심리전술트리’에 불과하다”며 “이는 선교도 아니고 사랑도 아닌 평화를 깨뜨리는 폭력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동안 불교계에서도 석가탄신일에 등탑불을 밝혀왔지만 올해는 조계종에서 반평화적 행위라는 판단으로 거부해 더이상 불을 밝히지 못했다”면서 “애기봉 등탑 설치와 점등은 김포시와 지역주민 등 도민에게 공포와 함께 엄청난 피해를 안겨주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