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 호법분기점까지 33.6km 전구간을 14일 오후 3시를 기해 기존 4~6차로를 8~10차로 조기 확장해 개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신갈~호법 구간은 지난 2007년 10월 착공, 내년 말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영동고속도로의 고질적인 교통 혼잡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공사기간을 1년 앞당겨 개통하게 됐다. 국토부는 신갈~호법간 확장공사의 효과적인 수행을 위해 지난해 2월 설 연휴 전부터 지금까지 7회에 걸쳐 휴가철과 명절 등 교통량이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구간·단계별로 차로를 개방했다.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 호법분기점까지 전구간의 확장 개통은 경기권 강원권을 동서로 연결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영동고속도로 신갈~호법 확장 개통으로 수도권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 연간 622억원의 사회적 편익과 약 1만1천t의 탄소(CO2)배출량 저감효과도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