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들의 신속한 출동과 대처가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차성철 소방위(팀장) 등 구갈119안전센터 비상출동팀.
사건은 지난 12일 오후 11시쯤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운채 자살하려던 노모(50)씨가 아들에게 잘살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연락두절이 되면서 시작됐다.
노씨 아들은 수원소방서 상황실에 위치추적을 요청했고, 위치추적 결과 용인시 기흥구의 한 공터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용인소방서는 즉시 관할인 구갈119안전센터 구급차와 펌프차, 구조대를 출동시켰다.
차 팀장 등 출동한 대원들은 구역별로 분산돼 수색에 나선지 30여분만에 요구조자의 차량을 발견, 차량 확인결과 보조석에 번개탄이 피워져 있는 것을 보고 노씨를 외부로 이동시켰다.
이후 노씨에게 일산화탄소 중독 의심 및 저체온 증세가 있어 산소공급 및 보온 조치 등을 하며 병원으로 이송해 목숨을 구했다.
차 팀장은 “조금만 늦었어도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며 “앞으로 소중한 생명을 쉽게 포기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