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경제침체와 계절적 비수기 탓에 아파트 실거래량이 한달 만에 다시 감소했다.
1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아파트 실거래 건수는 총 4만5천479건으로 전월(4만8천444건) 대비 6.1%, 전년 동월(5만3천558건) 대비 15.1%가 각각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5천704건, 지방이 2만9천775건으로 전월 대비 12%와 2.7%가 각각 감소했다.
이 가운데 서울은 3천925건으로 6%, 강남 3구는 834건으로 3.8% 줄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수도권이 10%, 지방이 17.5% 감소했다. 특히 강남 3구는 전년 동월(1천550건) 대비 무려 54%나 적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8.29 부동산대책 이후 거래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에 올해 거래량과 차이가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거래가는 대체로 약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단지별로 일부 희비가 엇갈렸다.
경기지역의 경우 분당신도시 정자동 상록마을 전용 85㎡ 실거래가는 지난 10월보다 2천700만~5천만원 낮은 5억5천만원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