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지난 16일 제263회 2차 정례회 5차 본회의를 끝으로 올해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도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통해 학생급식지원 400억원과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지원 400억원 등 무상급식 관련 예산 800억원을 포함한 15조2천359억원 규모의 내년도 도 예산안과 9조8천256억원 규모의 도교육청 예산안을 비롯한 41개 안건을 처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함께 광명·안산·의정부 지역을 고교 평준화 시행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내용의 ‘경기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과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박람전시회(Events & Exhibition)를 융합한 마이스산업 지원을 골자로 한 ‘경기도 마이스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안’, 공익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 식품기부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경기도 장기 등 기증장려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을 의결했다.
또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택지개발사업지구 기반시설 조속 조성 촉구결의안, 교육과학기술부의 시·도교육청 평가 폐지 및 전면개선 촉구 결의안’, ‘한국해양연구원 이전과 관련한 서해안연구대책 마련 촉구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조광명(민·화성)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회 보좌기능 강화를 위한 ‘예산·정책 심의부서의 도의회 신설’을 요구했다.
조 의원은 서울시의 경우 3급 상당의 입법정책자문가와 7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예산정책담당관실을 두고 있다”며 “경기도의회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의원수를 두고 있는 부산시도 박사급 11명으로 구성된 정책연구실을 두고 입법관련 예산·정책 분석과 도정질문·5분자유발언 지원까지 하고 있다”며 예산·정책 심의부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삼순(민·비례) 의원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환자가 50만명이고 2030년에는 100만명, 2050년에는 2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기도는 전국 치매환자수의 19%인 9만4천명의 치매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 전국에서 가장 많은 치매환자가 거주하고 있다”며 ‘광역 치매관리센터 설치’ 설치를 도에 요구했다.
이밖에도 최재백(민·시흥)·장호철(한·비례)·이의용(한·남양주) 의원과 강관희 교육의원 등의 의원들이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도의회는 본회의 직후 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종무식을 갖고 2011년 모든 의사일정을 마무리지었다. 도의회는 내년 2월 제264회 임시회를 갖고 의정활동을 재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