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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 최고지위자 등극 앞서 정지작업 전망

1994년 김일성 주석이 세상을 떠난 뒤 3년상을 치렀던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상도 이렇게 치를지 주목된다.

김정일 위원장은 김 주석 사망 후 3년 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현재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김 주석의 경우보다 41명 줄어든 232명의 장의위원회를 구성한 북한이 49재를 치르고 탈상할 것이라는 주장과 1년 ‘유훈통치’나 3년상을 지낼 것이라는 관측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일단 김 위원장이 만 3년동안이나 아버지의 상을 치른 것처럼 기간이 얼마가 될지는 몰라도 김정은 당 중앙 군사위원회 부위원장도 최고지도자의 지위에 등극하기에 앞서 일정 기간 정지작업을 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이런 관측이 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김 위원장이 급사했고 김정은 부위원장의 후계수업 기간이 짧았다는 점이다.

또 김 위원장이 후계체제를 20년이나 구축했음에도 김 주석 사망 직후 북한정치의 전면에 나서지 않고 3년상을 치르며 부친의 뜻을 이어가는 유훈통치를 했고, 북한 매체들이 지난 19일 김 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알리며 김 위원장의 유훈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점은 이런 관측에 힘을 실어 준다.

그러나 김정은 부위원장이 오랫동안 상을 치르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권력 공백’ 상태로 끌고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이 경우 북한내에서 갈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인해 자신의 지위가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는 점을 김정은 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의 회고록과 김정일의 언급 등에서도 나타나는 것처럼 김 주석 사후 북한에서는 ‘일부 사회과학자들’로 표현되는 일부 집단이 김정일 세력과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황 전 비서의 한국 망명과 서관희 당 농업담당 비서 등의 숙청으로 내부적인 갈등이 일단락된 뒤에야 1997년 10월 노동당 총비서에 추대되고 이듬해 9월 국방위원장에 재추대되며 북한 최고지도자로 공식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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