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길(65) 태릉선수촌장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태극전사들이 금메달 13개 이상을 따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 촌장은 21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한국선수단의 런던 올림픽 목표와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70∼80년대 한국 사격의 간판스타였던 박 촌장은 작년 12월부터 국가대표 선수들의 요람인 태릉선수촌을 이끌고 있다.
박 촌장은 먼저 선수촌장으로 지낸 지난 1년을 되돌아봤다.
부임할 때 선수들이 자율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런던 올림픽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자고 다짐했다는 박 촌장은 “두 가지 모두 어느 정도 실현돼 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역대 최다인 금메달 13개를 따고 종합 7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런던 올림픽에서는 시차와 이동거리라는 변수가 있는 데다 베이징 올림픽 때 금메달을 딴 야구가 정식종목에서 제외돼 4년 전과 같은 성적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박 촌장은 이에 대해 “베이징 올림픽 이상의 성적을 낼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일축했다.
박 촌장은 일단 태권도와 양궁에서 최소 5개의 금메달을 합작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유도·사격에서 2개씩, 배드민턴·펜싱·수영·체조 등에서 1개씩, 레슬링에서도 1∼2개의 금메달을 예상했다.
박 촌장은 “태권도와 양궁 등 기존 강세 종목에서 메달 수를 유지하고, 침체기에 빠졌지만, 전통적 효자종목인 레슬링·복싱·체조 등에서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맞춤형 집중훈련을 하고 있고 올림픽 기간엔 현지 훈련캠프를 운영해 선수단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12억원을 들여 런던 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브루넬대학에 훈련캠프를 차린다.
한국 선수단의 올림픽 참가 사상 현지 훈련캠프가 가동되는 것은 처음이다. 대한체육회는 훈련시설과 숙소 외에 한식당, 의무실, 물리치료실 등을 마련해 우리 선수들의 훈련을 체계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종목에 따라서는 훈련파트너까지 캠프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 촌장은 “태릉선수촌을 그대로 옮겨놓는 것이다 다름없다”며 완벽한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박 촌장은 “프랑스, 일본도 내년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를 목표로 잡았다는 얘기가 들린다”며 “특히 일본은 한국을 넘어서겠다고 벼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도 금메달 13개 이상은 따야 베이징에서처럼 종합 7위 정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두 개 차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수 있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