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공원관리과는 지난 2011년 한해 동안 호수 저면청소 방법 개선과 피압소나무 이식으로 2억여 원을 절감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인공호수의 맑은 물 보존을 위해 브러시로 호수저면의 퇴적물을 배사관을 설치해 물과 함께 하수구로 방출하는 방식이 물의 과다 배출 등 예산 낭비가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공원관리과는 압축공기를 자갈 사이로 불어넣어 떠오르는 퇴적물을 수거하는 방식으로 호수 저면청소 방법을 개선하여 산소 전달 효과를 높이고 생태계 환경을 최적화해 수질개선에 기여한 결과 지난 2010년 대비 8천900만원의 예산절감효과를 얻었다.
또한 호수공원이 조성된지 16년이 경과돼 수목성장에 따른 밀식과 피압으로 수목생장에 지장은 물론, 고사목까지 발생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식대상 소나무 498주 중, 111주를 선정해 시 생태학습 공원 조성사업 부지로 이식함으로 고가의 소나무를 재활용, 수목구입비 1억2천6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피압목의 생육에 필요한 공간 확보로 고사방지와 불량수형 수목 예방 효과라는 일석이조의 사업성과를 거뒀다.
공원관리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창의적인 사업 개선을 통해 예산 절감 및 시민 수요에 맞는 시책과 시설을 조성해 호수공원을 ‘자연과 인간이 교감하는 수변 공간’으로 가꾸어 시민들이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