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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비대위, 인적쇄신 ‘본보기’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고강도 쇄신의 일단을 보임에 따라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인재영입을 비롯한 파격적인 인적 쇄신을 예고하고 있다.

비대위 구성 면면을 놓고 ‘파격적이다’, ‘한나라당스럽다’는 평가가 엇갈리지만,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26세의 벤처기업인 이준석 대표를 비대위원으로 전격 발탁한 점은 인재영입의 한 기준인 셈이다.

비대위에 합류한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만 해도 17대 국회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했다는 점에서 향후 새 인물을 찾기 위한 한나라당의 ‘광폭 행보’가 주목된다.

여기에 박 비대위원장이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정적(政敵) 관계’였던 이철승 전 국회부의장의 딸인 이양희 성균관대 교수를 영입한 점도 ‘파격적 인재영입’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나라당의 취약층인 2030세대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동시에 인재풀을 ‘보수 및 중도보수’로 한정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경우에 따라 진보인사 영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동안 당내에서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단순한 ‘새피 수혈’이 아닌 ‘대대적 인적 수술론’이 제기돼 왔다. 따라서 인재영입은 이른바 ‘물갈이’로 표현되는 대대적 인적 쇄신의 틀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따라서 비대위가 ‘물갈이’로 연결될 수 있는 공천 원칙·방향을 정한 뒤 인재영입 작업은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비대위 산하 인재영입 분과와 당 인재영입위의 역할분담도 주목된다.

인재영입분과 위원장을 맡은 조동성 비대위원(서울대 교수)이 인재영입위원장을 겸하는 방안과 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주호영 의원이 인재영입 분과에 참여, 비대위 인재영입 분과가 원칙을 정하고 당 인재영입위원회가 구체적인 인재영입 활동을 진행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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