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송도캠퍼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경제청)과 인천 송도캠퍼스 부지 43만595㎡에 토지매매계약을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한국외대는 지난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송도캠퍼스 부지 매입을 최종 승인했으며, 인천경제청측에 토지매입가 208억에 대한 계약금을 지불하고 5년간 분할납부하기로 했다.
지난 2008년 인천경제청과 사업협약을 맺은 이후 2009년에 현재의 부지를 확정 통보받은 한국외대는 이번 토지매매계약을 계기로 본격적인 송도캠퍼스 조성에 나서게 된다.
한국외대는 내년 상반기 중 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하고 건축설계 등을 거쳐 늦어도 2013년 초에 사업에 착공, 2016년부터 기숙사와 게스트하우스를 포함한 통번역센터를 시작으로 한국어문화교육원과 국제비즈니스센터를 순차적으로 개원할 예정이다.
또 해외대학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내년 3월 송도캠퍼스 인근에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을 시작으로 외국대학들이 개교하게 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