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4.11총선에서 당 지지도보다 5%포인트 이상 낮은 지지율을 보인 현역의원을 대상으로 일괄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중에 있어 대폭적인 물갈이를 예고하고 있다.
핵심 당직자는 이날 “그동안 내부적으로 공정한 공천기준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심도있게 연구해 왔다”면서 “현역의원의 지지율이 당 지지도와 비교해 오차범위(5%p)를 벗어나면 일단 교체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이는 특정 지역에서 한나라당 지지도가 35%일 경우 해당지역 의원 지지율이 30% 이하면 ‘교체대상’으로 간주된다는 설명이다. 지지율이 30% 선이면 보류, 그보다 높거나 당 지지도를 웃돌면 ‘공천검토 대상’으로 분류된다.
여의도연구소는 이를 위해 설 연휴(1월21∼24일)를 전후해 각각 한 차례씩 여론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설 연휴 이전에 1차 잠정 ‘현역교체 대상 리스트’가 나오게 된다. 여연은 이미 1차 견본 여론조사를 한데 이어, 이를 토대로 여론조사 문항 등 준비작업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방안은 ‘홍준표 체제’에서 연구해 온 것으로 비상대책위원회에도 이미 전달돼 검토 중에 있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