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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가족품에 돌아가 뿌듯”

시흥署 시화파출소, 서진원·박지원 경관
자살 의심 신고 받고 기지 발휘 가장 구출

시흥경찰서 시화파출소 서진원(35), 박지성(34) 경관은 새해 첫 날인 지난 1일 오후 7시쯤 자살의심 신고전화를 접수, 기지를 발휘해 30대 가장의 생명을 지켰다.

서 경관 등은 이날 한 여성으로부터 자신의 남편에게서 자살을 암시하는 전화가 왔었다는 다급한 112신고를 접수했다.

이들은 신속히 현장에 출동하는 동시에 소내 근무자로 하여금 딸이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시간을 벌수 있도록 공조요청을 했다. 딸이 시간을 버는 동안 자살기도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화공단 ○○공업에 3분만에 도착한 서 경관 등은 보일러실에서 한 손에 칼을 쥔 채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장모(38)씨를 발견할 수 있었다.

서 경관은 자살을 시도하려는 장씨를 상대로 끈질기게 설득, 장씨를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서 경관은 “자칫 새해 첫 날부터 가장을 잃고 슬픔에 잠길 가족들 생각에 아찔한 순간이었다”며 “안전하게 가족들 품에 돌아가는 것을 보고 무척 행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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