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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구재역 발생 한우농가 절반

도내 구제역 발생 한우농가의 절반이 최근 폭락한 소값으로 인해 가축 재입식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말부터 지난해 초 구제역이 발생해 한육우를 살처분한 도내 569개 농가 가운데 재입식을 마친 농가는 전체 51.5%인 293가구로 집계됐다.

하지만 나머지 48.5% 276개 농가는 축산위생연구소의 위생검사까지 완료했지만 현재까지 재입식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젖소 농가의 경우 전체 325개 농가 중 73.2% 238개, 돼지 농가는 987개 농가 가운데 55.9% 552개가 재입식을 끝낸 것으로 집계돼 대조를 보였다.

43개 한육우 농가가 구제역 손해를 입은 포천시의 경우 11.6% 5개 농가만 재입식을 마쳤고, 27개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천시는 40.7% 11개 농가가 재입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도 축산과 관계자는 “지난해 3월말부터 재입식이 시작됐지만 한육우 가격이 폭락하며 농가들이 재입식 시점을 늦추고 있다”며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도가 재입식을 하지 않은 940개 농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59.6% 560개 농가가 ‘가격 동향 등 추이 관찰’을 이유로 들었으며, 16.6% 156개 농가는 ‘사료 대금 등 자금 부족’을, 15.2% 143개 농가는 ‘가축 구입 어려움’ 등을 재입식 지연의 사유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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