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부하는 학생선수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2012년 경기도 학생운동부 육상캠프를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육상경기연맹 유정준 전무이사는 “도 육상은 지난해 지난해 전국소년체전 16연패, 교보생명컵 전국초등학교 시·도대항대회 22연패,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대항육상대회 22연패, 전국체전 20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며 “올해도 각종 전국대회에서 연패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육상연맹이 실시하는 동계캠프는 도교육청이 지향하는 공부하는 학생선수 만들기에 표본이 되고 있다.
지난해 전남 해남에서 실시한 동계캠프 때 기초영어학습과 한자공부는 물론 외부 강사를 초빙한 인성교육까지 실시한 도육상경기연맹은 올해도 경남 통영을 캠프로 선정해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1차 캠프를 마쳤고 12일부터 2차 캠프에 돌입, 오는 20일까지 운영한다.
도내 각 지역에서 모인 107명의 초·중학교 선수와 11명의 지도자 5명의 임원들은 차가운 바닷바람에 어린 선수들이 부상을 입지 않을까 조심하면서 체력훈련과 기술훈련을 병행해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부하는 운동선수 육성이라는 목적에 걸맞게 기초영어학습과 한자공부, 인성교육 등을 병행해 어린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대준 도교육청 평생체육건강과장도 지난 13일 통영을 직접 방문해 ‘인성교육과 운동선수’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한 뒤 학생과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캠프에서 도육상경기연맹은 오전 7시30분부터 9시, 오전 9시30분부터 낮 12시30분,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하루 3차례로 나눠 총 7시간 동안 체력훈련과 기술훈련을 병행하고 있으며 저녁식사 후에는 2시간 동안 기초영어학습과 한자능력평가 5급 수준의 한자교육은 물론 인성교육까지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캠프에 참가한 김승훈 군(광명북중 3년·포환던지기)은 “20여일간의 동계훈련이 체력과 기술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특히 영어와 한자 교육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보다 쉽고 재미있어 학업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안대준 도교육청 평생체육건강과장은 “직접 통영에 내려와 학생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과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어린 학생들이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육상연맹이 알찬 프로그램을 만들어 도교육청이 지향하는 공부하는 학생선수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다른 종목에서도 이같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5월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이어가기 위해 육상, 수영, 체조 등 기초종목과 레슬링, 복싱, 배드민턴, 양궁, 인라인롤러 등 8개 종목에 동계캠프를 지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