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들이 다가오는 설을 맞아 양가 부모님께드릴 명절 선물이 각각 다른것으로 나타났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예비신부 3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명절 선물로 신랑이 친정에 줬으면 하는 선물 1위로 한우(43.9%)를 꼽았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홍삼(15.0%), 건강보조식품(12.1%), 과일(10.8%), 명품(7.1%) 등의 순으로 나왔다,
반면 예비신부가 시부모에게 선물하고 싶은 품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5%가 한우세트보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홍삼을 뽑아 대조를 보였다.
한우(16.1%)는 건강보조식품(17.3%)보다 인기를 얻지 못해 시부모에게 선물하고 싶은 품목 3위에 그쳤다.
백화점에서 한우 선물세트 가격은 20만~30만원대에 형성돼 있고 홍삼류는 15만원대 이하가 주종을 이룬다.
또 예비신랑이 친정에 주기를 희망하는 선물 순위 5위에 들었던 명품을 시부모에게 드릴 선물로 꼽은 예비신부는 단 1명에 그쳤다.
백화점 관계자는 “설문에 응답한 예비신부들은 시댁에는 약간 덜 주고 싶어하는 반면 자신의 본가에는 예비 남편으로부터 풍성히 받기를 원하는 심리를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