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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안중파출소 길 잃은 치매노인 안전하게 가족 품으로

 

경찰이 한파 속에서 추위에 떨고 있던 치매노인을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낸 사연이 알려지며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30일 오후 2시쯤 평택경찰서 안중파출소 박병균 경사와 김종경 순경은 안중읍 소재 안중오거리 대로변을 배회하며 추위에 떨고 있는 할머니를 발견,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박 경사와 김 순경은 이날 관내 순찰을 하던 중 대로변에서 웅크리고 앉아 있는 할머니 발견하고 주소를 물어 보았으나 치매가 있어 정확한 주소를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들은 집근처에 산소가 몇 개 있고 새로 지어진 노인정이 있다는 할머니의 말을 토대로 안중 및 인근 지역을 1시간30분 가량 탐문한 끝에 가족을 찾아 인계했다.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온 할머니는 눈시울을 붉히며, “집을 찾아줘 너무 고맙다”며 박 경사에게 1만원을 쥐어줬다.

그러나 박 경사는 할머니가 준 현금과 주소, 가족의 연락처를 적은 메모지를 할머니에게 전했다.

박 경사는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시민들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가슴 따뜻한 경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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