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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주춤… 2위 싸움 가열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준결승전 직행을 노리고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정규리그 막판 위축된 플레이에 선수들의 부상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2위 수성에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8일 프로농구 중간순위를 보면 정규리그 2위 KGC(30승14패)는 3위 부산 KT(27승16패)에 2.5경기 차로 앞서 있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KGC가 10경기, KT가 11경기를 남겨둔 상황이라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충분하다.

KGC는 전반기에 파죽의 연승을 거듭해 선두까지 위협했고 2위권과도 3경기 차를 유지하며 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4강 직행을 꿈꿔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선수들이 잔 부상에 시달리고 전반적인 피로도가 높아져 상대적으로 무기력해졌다. 작년 12월 25일까지 8연승이 끝나고서는 1승1패를 계속 되풀이하며 ‘반타작’만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7일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부상 악재까지 불거져 2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공수에서 핵심요원으로 활약하는 센터 오세근이 상대 센터 하승진과 부딪쳐 입술이 찢어진 것.

오세근은 아랫입술을 안팎으로 10여 바늘 꿰맨 것으로 알려졌고 일주일 뒤에나 실을 풀기로 했다.

오른 발목과 발바닥 통증에 시달려온 오세근은 입술까지 다쳐 일상생활을 하기도 불편해진데다 새로 영입된 외국인 센터 크리스 다니엘스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골밑 동선을 조율하느라 바쁜 상황이었지만 이번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대비는 물론 남은 정규리그에서도 제 몫을 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반면 KT는 최근 세 시즌 동안 3연패를 한 차례도 당하지 않을 정도의 꾸준함을 바탕으로 막판 반전의 기회만 기다리고 있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1, 2위가 토너먼트 2회전인 준결승에 직행하고 3∼6위가 1회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준결승에 직행하기 위해 2위 수성이 절실한 KGC가 남은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지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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