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지난 10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통 스포츠의 맥을 잇는 씨름선수단 창단식을 열었다.
이날 창단식에는 김선교 군수와 김승남 군의회 의장을 비롯, 이흥수 군 씨름연합회장, 관내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씨름관계자 및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해 씨름선수단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씨름단 초대감독은 용문다문초교와 용문초교 코치를 거쳐 서울 연신중학교 감독을 역임한 신택상씨가 선임됐다.
선수로는 한림대에서 선수생활을 한 지역출신 권혁용(-75㎏), 제40회 회자익 전국장시씨름대회 대학부 단체전 1위, 제24회 전국 시·도대항장사 씨름대회 개인전 장사급 6관왕에 오른 문현호(-105㎏이상) 선수를 비롯해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석남태(-90㎏), 김성림(-95㎏), 김기호(-105㎏) 선수 등 5명이다.
이날 창단식에서 김선교 군수는 “씨름부 창단은 우리 고유 민속경기인 씨름을 보존해 후손에게 물려주고 훌륭한 선수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양평 체육인들과 힘을 모아 선수단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승승장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