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최근 국립국악원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재가장애인을 위한 문화공연을 개최했다.
장애로 인해 공연관람에 어려움을 겪었던 재가장애인에게 격조있는 국악공연 등의 다양한 문화공연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소외계층에게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관람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진행된 이날 공연에는 130여명의 재가장애인들이 참석해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재능을 기부한 국립국악원 회원들로 구성된 국악쳄버오케스트라인 ‘아,홉(A-hope)’팀의 대금, 판소리, 민요, 피리, 해금연주 등의 아름다운 선율로 참석자들의 흥을 돋구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이용인은 “복지관을 통해 우리 가락을 들으며 흥겨움과 추억에 젖을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공연의 감동을 전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공연을 통해 즐거워하는 장애인분들을 보니 우리까지 행복해졌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재가장애인에게 좋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따뜻한 문화나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