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동계 스포츠 축제인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14일 오후 6시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덕유산리조트 티롤호텔 대연회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나흘간 열전에 들어간다.
이날 개회식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김완주 전북도지사, 김승환 전북 교육감 등 내빈과 각 시·도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김승환 교육감의 개회선언, 김완주 도지사의 환영사에 이어 올림픽 찬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대회기가 게양된다. 이어 박용성 회장의 개회사와 최광식 장관의 축사, 선수 및 심판대표 선서로 공식 행사를 마친 뒤 퓨전국악팀 오감도, 군산대 재즈댄스팀, 가야금 가수 가야랑의 공연이 이어진다.
대한체육회(KOC)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동계체전에는 92년만에 동계체전에 출사표를 던진 제주도를 포함해 16개 시·도에서 총 3천538명(임원 1천155명, 선수 2천383명)이 출전, 빙상(스피드, 쇼트트랙, 피겨), 아이스하키, 스키(알파인,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컬링 등 5개 정식 종목과 전시종목인 스키점프, 프리스타일(모글) 등이 펼쳐진다.
경기는 종목에 따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 태릉국제스케이트장,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무주 덕유산리조트, 전주 화산실내빙상장 등에서 분산 개최된다.
올해 대회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된 이후 첫 동계체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2014년 소치 올림픽과 2018년 평창 올림픽 출전을 꿈꾸는 기대주들의 실력을 확인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달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을 빛낸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장미(의정부여고) 등 동계종목 유망주 들이 대거 출전하고 국제 대회 일정이 겹치지 않는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들도 출전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무엇보다 동계체육의 ‘불모지’로 불리는 제주도가 1920년 서울 한강에서 열린 전조선빙상경기대회(초대 체전)부터 지난해 92회 대회까지 한번회 출전하지 않았다가 지난해 창단한 대한항공 빙상단이 제주를 연고지로 삼아 참가하면서 92년 만에 동계체전에 출전한다.
이번 체전에 487명(임원 116명, 선수 37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경기도는 종합우승 11연패에 도전한다.
도는 강세종목인 빙상의 종목우승 9연패가 확실시되고 컬링도 2년만에 종목우승을 노린다.
이밖에 스키와 아이스하키는 종목 준우승을, 바이애슬론은 종목 2~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홈페이지에 링크된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정보제공시스템을 통해 경기일정과 결과, 종합득점, 메달 및 다관왕 정보, 신기록, 참가선수 정보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날 사전경기로 열린 컬링 여일반에서 경기도체육회가 부한컬링협회를 14-1로 대파하고 4강에 올랐고 남일반 경기도컬링경기연맹은 충북컬링경기연맹에 5-6으로 아쉽게 패해 1회전 탈락의 쓴 맛을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