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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4.11] 수원 권선, 수원 영통

수원 권선

 

 

 

도내 최대 격전지… 판세 ‘안갯속’
새누리 한발 앞선 정미경에 정치신예들 도전장
민주 이기우 vs 신장용 양강구도 공천경쟁 치열

권선구는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분구 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뒤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했으나, 정치개혁특위 여야 협상에서 사실상 물건너 가면서 도내 선거구 가운데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히고 있다.

지역색이 강하고 특정 정당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판세를 가늠하기 어려운 지역이기도 하다.

18대 총선에서 맞붙었던 정미경(47) 현 의원과 이기우(45) 전 의원의 재대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새누리당= 아직까지 현역인 정 의원이 공천경쟁에서 앞서고 있는 형국이다. 지역기반이 없는 약점을 극복하고 지역의 각종 행사에 참석해 지역주민에게 얼굴을 알리며 부지런한 동네아줌마처럼 친근함을 앞세우고 있다. 특히 지역 숙원사업인 수원비상활주로·수원비행장 이전문제를 매듭짓는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누리당의 물갈이론을 앞세워 정 의원에게 과감한 도전장을 내민 정치 신예들로는 정하용(38) 한국사업관리연구원 법률지원센터 소장, 이시영(58) 한국청소년 복지문화원 부총재, 박재순(50) 한국오티스양행 부사장 등이 있다.

■ 민주통합당=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기우(45) 전 의원과 신장용(48) 경기발전연구소 이사장의 공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수원 토박이 출신인 이 전 의원은 17대 의원을 지내며 지역 주민들에게 익숙한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신 이사장의 경우 6·2지방선거 당시 수원시장 예비후보로 나서 염태영 시장과 경쟁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이름을 알려왔다.

두 예비후보 모두 중앙당과의 관계가 강해 공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민주통합당에서는 최운규(51) 권미준포럼 대표와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의 대변인을 맡았던 김용석(52) 극동대 겸임교수가 예비후보로 등록해 공천 경쟁에 가세했다.

■ 통합진보당 및 무소속= 통합진보당에서는 수원시의원과 수원시 친환경급식운동본부 대표를 거친 윤경선(46) 전 시의원과 박석종(45) ㈔대안과 미래연구소장, 유근만(53) 재경택시노조 대의원도 출사표를 던졌다.

무소속 후보로는 수원 광주·전남향우회장을 맡고 있는 이종근(54) 천안문펜션(연수원) 대표가 후보등록을 마쳤다.
 

 

수원 영통
  

 

 

野 텃밭 ‘젊은층 표심’ 촉각
새누리 “뒤집기 기회” 고희선·김홍선·임종훈 경합
민주 김진표 3선 유력… ‘차기정부 FTA 폐기론’ 부담

영통구는 17대부터 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터줏대감으로 자리하고 있어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신분당선 문제로 인해 지역민심이 다소 소원해지면서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여기고 있다.

삼성전자가 위치해 있어 수원의 다른 지역에 비해 분위기가 활발한 편이지만 그만큼 경기침체에 민감한 지역이기도 하다. MB정권의 장기 경기침체로 인해 보수세력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어 판세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 새누리당= 중졸 출신의 입지전적 경영CEO로 (주)농우바이오를 국내 종자산업 보전의 버팀목으로 키워낸 고희선(62) 전 의원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밭 다지기에 나서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젊은 부부들이 주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영통은 전국에서도 젊은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이곳에서 ‘젊은 후보, 젊은 일꾼’이라며 출사표를 던진 김홍선(43) 예비후보가 고 예비후보에게 당당히 도전장을 던졌다. 전 국회사무처 정책연구위원으로 한나라당 경기도당 사무부처장 등 오랜 당직자 생활을 통해 당내 기반을 다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임종훈(58) 홍익대학교 법대교수도 주목할 만하다. 전임 당협위원장을 지내 지역사정에도 훤한 데다 폴리페서(polifessor)로써 영통을 교육특구로 발전시키겠다는 공약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민주통합당= 수원 출생으로 고위 행정관료를 거친 김진표(64) 원내대표가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며 공천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당내에서도 기반을 다졌고 지역내 인지도도 다른 후보와 비교해 월등한 상황이어서 3선고지가 무난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하지만 당내 한미FTA 협상파로서 이를 둘러싼 강경파의 공세로 상처를 입었던데다, 노무현 정부 당시 교육부총리를 지낸 관료출신의 경력 탓에 4·11총선의 최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차기정부 FTA폐기론’이 적잖이 부담스럽다.

이와 함께 최윤호(47) 한국산업은행 생명보험설계사가 김 대표에게 당당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18대 총선에도 출마한 경험이 있는 최 예비후보는 현 혁신과 통합 경기남부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 통합진보당= 통합진보당의 임길현(58) 시향음악학원 이사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교육자 출신으로 소기업소상공인엽합회 운영위원도 맡고 있다.

/김수우기자 ksw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