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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학교서 한국문화·글 배워요”

 

16일 오전 남양주시 진건읍 소재 진건성당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행복드림(Dream)’을 슬로건으로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글학교 개강식이 열렸다.

관내 다문화가정의 주부를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체험위주의 교육기회를 부여해 건강한 사회구성원 육성 및 행복한 가정 조성을 위해 마련된 한글학교는 이상구 토마스모어 신부를 비롯해 한글교사 5명, 유아보육교사 2명, 주민자치위원회, 서부희망케어센터, 진건적십자회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진건성당에서 오는 12월31일까지 주2회 실시되는 한글학교는 4개 반으로 편성되며, 교육 후 식사제공, 한국전통예절 배우기, 시 투어, 현장체험학습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단계별 한글 교육이 끝나면 레벨테스트를 실시해 최고 과정 수료 후 희망자에게는 일자리 알선도 해 줄 계획이다.

또한 유아보육교사의 배치로 한글교실 참가자가 마음 편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아이에게 동화놀이·과학놀이, 엄마와 함께하는 놀이치료 및 심리치료(초등생 대상)도 병행한다.

한글학교에 참여한 A(25·베트남)씨는 “취업을 해 가게에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열심히 한글 및 한국정서를 배워 취업도 하고 봉사도 하고 싶다”며 배움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진건읍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라며 “우리사회에 다문화가정이 빨리 정착해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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