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대표적 식재료인 콩나물의 고소함, 아삭함, 질감 등 식미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콩나물 길이가 7.5∼8㎝일 때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콩나물 식미조사 결과 콩나물 꼬리(뿌리) 부분을 제외한 몸통길이가 7.4~7.9㎝ 사이에서 최고 선호도를 보였고, 그 보다 길이가 짧거나 길어지면 소비자 선호도가 급격하게 낮아졌다.
또 콩나물 생산업체들의 일반적인 콩나물 재배조건에서 콩나물 몸통길이가 7.5∼8㎝에 가장 잘 부합하는 품종은 ‘풍원콩’과 ‘풍산나물콩’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풍원콩’은 몸통길이가 7.8㎝로 자랄뿐 아니라 우수한 발아력을 평가하는 기준인 발아세(2.5㎝ 이상 발아한 종자 비율)가 높고 같은 몸통길이의 다른 품종들보다 콩나물 수율도 높아 소비자와 업체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