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후 5시쯤 집을 나선 김씨가 오후 11시30분까지 귀가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한 김 경관은 즉시 인적사항 및 인상착의를 지령실, 상황실 및 실종팀에 통보했다.
김 경관 등은 김씨가 무릎수술로 인해 멀리 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판단했고, 타격대 및 신천, 은행, 대야 순찰차 근무자에게 사진 및 인적사항을 배부해 권역별 수색을 실시, 21일 오전 1시쯤 대야초등학교 부근 골목길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김씨를 발견해 가족품으로 안전하게 인계했다.
김 경관은 “혹한의 날씨속에 한참을 떨었을 할머니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다”며 “무사히 발견돼 안전하게 가족품으로 돌아가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신고자인 김씨의 사위 안모(51)씨는 “경찰의 신속한 도움으로 장모님을 찾게 돼 어떻게 고마움을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