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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한결같은 이웃사랑 ‘감동물결’

 

20년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경찰관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남양주경찰서 형사과 통합형사 3팀장인 안형모(사진) 경위.

안 팀장은 지난 1999년 12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마땅히 어느 단체에서 어떠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지 알 수가 없었다.

고민하던 안 팀장은 주변에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따뜻한 세상만들기’라는 인터넷 카페를 만들었고, 카페 회원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시설들을 소개하며 함께 봉사활동에 나섰다.

그렇게 시작한 카페는 현재 전국 39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고 회원이 2만여명에 이른다.

카페활동 초기부터 7년간 1대 회장으로 활동한 안 팀장은 현재 회장직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으로 있으면서 쉬는 날이면 여전히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매월 첫째주 토요일에는 구리시 소재 장애인 시설인 ‘샬롬의 집’을 찾아가 장애인의 목욕과 식사를 돕고, 셋째주 토요일에는 남양주시 소재 독거노인 시설인 ‘안나의 집’에서 노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손·발톱을 깎아주며 말벗이 돼 주고 있다.

이같은 선행이 알려지고 안 팀장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안 팀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은 나에게 참으로 뜻 깊고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며 “나에게 쏟아지는 관심이 우리 카페로 전환돼 더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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