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는 28일 귀가하는 20대 여성을 폭행하고 가방 등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강도상해)로 김모(58)씨와 공범 김모(3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2일 오후 10시 50분쯤 수원 장안구 정자동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운동을 끝내고 귀가하는 A씨(28·여)를 뒤에서 덮쳐 폭행한 뒤, 명품가방과 핸드폰 등 21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고급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여성을 골라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A씨가 나올 때까지 근처에서 2시간여를 기다리는 치밀함을 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김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