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사실상 종합 준우승을 확정했다.
도는 1일 전북 전주 화산실내빙상장과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빙상과 스키(알파인, 크로스컨트리), 아이스슬레지하키 등 4개 정식종목 중 휠체어컬링을 제외한 3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금 6개, 은 8개, 동메달 8개를 획득하며 종합점수 1만121점으로 서울시(금 12·은 15·동 10, 1만4천763점)와 인천시(금 9·은 10·동 4, 1만2천76점)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도는 휠체어컬링이 결승에 진출해 휠체어컬링 1회전에 탈락한 인천시를 제치고 종합 준우승이 확정됐다.
도는 이날 전주 화산빙상장에서 끝난 빙상에서 금 4개, 은 4개, 동메달 1개로 4천631점을 얻어 인천시(금 3·은 2·동 2, 3천803점)와 부산시(금 3·은 2·동 2, 3천748점)를 제치고 종목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끝난 스키에서는 예상외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알파인과 크로스컨트리에서 금 2개, 은 4개, 동메달 6개로 5천95점을 획득하는 데 그쳐 종목 5위에 만족해야 했다. 서울시가 금 11개, 은 12개, 동메달 9개로 1만2천164점을 얻어 종목 1위에 올랐고 인천시가 금 6개, 은 8개, 동메달 2개로 8천268점을 기록하며 종목 분우승을 차지했다.
또 전주 화산빙상장에서 막을 내린 아이스슬레지하키에서는 경기도가 전북을 7-1로 대파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며 391점을 획득, 강원도(851점)와 서울시(616점)에 이어 종목 3위에 입상했다.
도는 또 이날 3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빙상 여자 성인부 500m IDD(지적장애)에서 김현지(수원시)가 1분02초43으로 임화정(부산시·1분57초80)과 권태현(인천시·2분16초16)을 제치고 우승한 뒤 1천m에서도 2분07초06으로 이지영(고양시·2분44초06)과 임재연(부산시·3분02초43)을 꺾고 1위에 올라 2관왕에 등극했다.
빙상 여자 청소년부 500m IDD에서는 이지혜(수원시)가 57초52로 현인아(57초75)와 김승미(58초53·이상 서울시)를 따돌리고 1위에 오른 뒤 1천500m에서도 2분59초76으로 김승미(서울시·3분03초97)와 김민정(경북·3분06초53)을 꺾고 우승해 2관왕이 됐다.
전날 스키 크로스컨트리 1㎞ Free SITTING(절단 및 기타장애)에서 5분57초88로 우승했던 유병훈(평택시)은 이날 3㎞ Free SITTING에서도 22분48초60으로 조현석(대전시·23분50초49)과 윤교한(강원도·29분18초68)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휠체어컬링에서는 경기도가 8강에서 충남을 8-1로 대파한 뒤 4강에서 서울시를 7-4로 제치고 결승에 올라 강원도를 5-4로 물리친 부산시와 패권을 다투게 됐다.
한편 인천시에서는 이날까지 스키 알파인 여자 IDD 회전, 슈퍼대회전, 슈퍼콤바인드에서 우승한 김송이와 알파인 남자 IDD 회전, 슈퍼대회전, 슈퍼콤바인드 우승자 이붕재, 빙상 여자 DB(청각장애) 1천m와 1천500m 우승자 함유선 등 3명의 다관왕이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