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파문’으로 주전급 선수 상당수가 팀을 떠난 수원 KREPCO45가 선수난에 시달리며 최근 5연패 수렁에 빠졌다.
KEPCO는 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천안 현대캐피탈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세트스코어 1-3(19-25 29-27 19-25 20-25)으로 패했다.
5연패 수렁에 빠지며 17승15패 승점 49점에 머물고 있는 KEPCO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를 유지했지만 5위 서울 드림식스(13승19패·승점 42점)에 승점 7점 차로 쫒기게 됐다.
4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KEPCO는 잔여경기 불참을 통보한 성남 상무신협의 경기를 제외하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대전 삼성화재, 인천 대한항공, 구미 LIG손해보험 중 한 팀에게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 자력으로 4위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KEPCO는 이날 블로킹 득점에서 6-22로 크게 뒤진 것에서 보듯 현대캐피탈의 높이를 넘지 못했다.
특히 주전 공격수들이 승부조작으로 팀을 떠나면서 안젤코 추크에게만 공격이 집중돼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더라도 새로운 공격루트를 찾지 못할 경우 힘겨운 싸움을 할 수 밖에 없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