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장 선출을 놓고 지난달부터 이어진 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과 교육의원과의 갈등으로 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상회)의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
6일 도의회 교육위에 따르면 교육위는 이날 열린 265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직후 상임위를 개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임시회에서 선출된 민주통합당 소속의 김상회 신임 교육위원장을 인정할 수 없다며 모든 의사일정을 보이콧했던 7명의 교육의원이 결국 이날 회의에도 불참하면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하고 회의는 곧바로 산회됐다.
이날 김 교육위원장은 도교육청 고교평준화를 비롯해 용인 원삼초 두창분교 본교 승격 등과 관련한 안건들의 심의를 위해 교육위를 소집했지만 교육의원들은 민주통합당 측의 사과와 후반기 위원장 선임과 관련한 민주적 절차 등을 요구하며 이에 응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최창의 교육의원은 “다수당인 민주통합당이 교육의원들과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며 “민주당이 이에 대한 사과와 함께 후반기 위원장 선임 과정의 민주적 절차이행 약속을 하지 않으면 의사일정에 계속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