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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3300여명 30일 서울광장 텐트 점령”

이화여대, 서강대, 동국대 등 10여개 대학 3천300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3·30 대학생 무한점령기획단’은 “등록금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기 위해 오는 30일 이 모여 텐트 330개를 치고 서울광장을 점령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서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를 통한 기성의 정치로는 대학문제 해결과 비정규직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없다”며 “높은 등록금과 낮은 임금에 분노하는 대학생들이 모여 직접 투쟁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들은 적립금을 수천억원씩 쌓아놓고 금융투자를 하면서도 정부 권고안에도 못 미치는 등록금 인하로 생색내기만 하고 있다”며 “‘닥치고 투표’식의 정치참여 대신 대학생 스스로 정권과 자본에 대한 투쟁이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기획단은 30일 오후 5시 서울광장에 330개 텐트를 치고 등록금과 학내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문화제와 록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기획단은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농성하며 설치했던 1인용 텐트 8개 동을 서울광장으로 옮겼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사용을 신고제로 운영하기로 함에 따라 텐트 10개 동 설치에 대한 기획단의 사용 신청을 받은 상태다.

한편, 경찰은 “시에서 광장 사용 신청을 받아준 상황이라 텐트 설치에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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