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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스프링캠프 마무리 ‘실전모드’

50일 넘게 미국과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던 프로야구 각 구단이 이번 주 속속 돌아와 17일부터 열리는 시범경기를 준비한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SK 와이번스가 7일 가장 먼저 귀국했다.

아시아챔피언 삼성 라이온즈를 필두로 롯데·두산·넥센은 9일 한꺼번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연습 경기 위주로 페이스를 끌어올린 LG와 한화가 각각 10, 11일 돌아오고, 광주구장 공사로 훈련할 곳이 없는 KIA는 마지막으로 13일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올해부터 2군 리그에 참가하는 제9구단 NC 다이노스 선수단은 7일 귀국해 리그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50일간 담금질한 NC를 제외하고 나머지 8개 팀은 미국에서 1차 팀 전술훈련을 한 뒤 일본 오키나와·가고시마로 옮겨 일본프로팀 또는 한국팀과 연습경기로 몸을 풀었다.

특히 외국인 선수를 모두 투수로 채운 8개 구단은 실전을 통해 이들이 한국 야구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받던 약점을 보완하고 전력을 살찌우느라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이미 1군 주축 선수들의 라인업과 투수들의 보직을 머릿속에 그려 놓은 8개 구단 사령탑은 시범경기에서 최종적으로 옥석을 가릴 참이다.

막강한 투수력으로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축배를 든 삼성은 ‘아시아의 거포’ 이승엽(36)이 가세하면서 올 시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삼성은 일본팀과의 8차례 연습경기에서 5승2무1패라는 좋은 성적을 올리며 한국 야구의 매서운 맛을 선사했다.

선발투수 후보가 많아 아직 로테이션 순서를 결정하지 못했을 정도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삼성에 맞설 대항마로 꼽히는 KIA 타이거즈는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선동열 신임 감독의 지도로 어느 해보다 빡빡한 전지훈련을 치렀다.

2년간 부진했던 잠수함 마무리 유동훈이 살아났고 붙박이 외야수에 도전하는 신종길도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양현종을 필두로 김진우·한기주 등 선발과 불펜을 책임질 투수들이 부상으로 훈련을 접는 바람에 시즌 초반 마운드 운용에 황색등이 켜졌다.

이만수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SK는 휴식일이 거의 없는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메이저리그식 ‘자율’을 강조한 이 감독은 선수들이 스스로 부족한 점을 메우되 짧은 시간 강도 높은 팀 훈련을 치르는 방식으로 쉼 없이 캠프를 이끌었다.

일본 세이부의 전 감독인 이토 쓰토무를 수석코치로 영입한 두산은 김진욱 신임 감독과 함께 ‘현미경 야구’를 실현하는 데 집중했다.

두산은 전임 김경문 감독이 창조한 선 굵은 야구에 세밀함을 더해 올해 정상 정복에 나선다.

해외파 박찬호·김태균의 합류로 공수 전력이 몰라보게 탄탄해진 한화는 시범경기에서 주전 3루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역점을 둘 전망이다.

이대호(30·오릭스)를 일본으로 떠나보낸 롯데는 공백을 메워 빠른 야구를 펼치고자 노력했다.

‘핵잠수함’ 김병현과 ‘50억원의 사나이’ 이택근이 가세한 넥센도 중위권 도약을 목표로 지난겨울 동안 스파이크 끈을 강하게 조였다.

반면 자유계약선수(FA) 선수들의 집단 이탈과 투수 박현준·김성현의 승부조작 사건 연루로 시즌 시작 전부터 맥이 빠진 LG는 ‘잇몸으로 버틴다’는 각오로 시즌 맞이에 나선다.

시범경기는 17~18일 LG-삼성(잠실), SK-KIA(문학), 롯데-두산(사직), 한화-넥센(청주)의 2연전으로 시작돼 4월 1일 LG-넥센(잠실), 삼성-두산(대구), KIA-한화(광주), 롯데-SK(사직) 경기로 막을 내리고, 팀당 14경기씩 치른다.

정규리그는 4월 7일 오후 2시 전국 4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다.

개막 경기 대진은 두산-넥센(잠실), SK-KIA(문학), 삼성-LG(대구), 롯데-한화(사직) 대결로 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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