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9개월째 연 3.25%로 동결됐다.
한국은행은 8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현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달 동결은 금리 인상·인하 요인이 팽팽히 맞선 대내외 여건을 당분간 지켜본다는 금통위원들의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금리 변동 요인을 보면 물가불안과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전 세계적인 유동성 과잉이 인상 요인으로, 치솟는 국제유가와 국내경기의 불확실성은 인하 요인이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 오르고 전월보다는 0.4%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14개월만에 최저지만 작년 물가가 지나치게 높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였다.
그러나 기저효과에 따른 상승세 둔화치고는 여전히 높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은 2월 말 유럽 역내 은행들에 3년만기 장기대출(LTRO)을 통해 5천295억3천만 유로를 공급하기로 했다.
글로벌 유동성 과잉이 지속하면 결국 물가상승 요인이 된다.
그러나 두바이유 가격이 작년 12월 평균 105.51달러에서 한 달 뒤 109.52달러, 2월 116.18달러까지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은 물가를 압박하지만, 경기저하 요인이다. 경제성장률 둔화를 우려해야 한다.
또 통계청의 ‘2012년 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월보다 2.0% 줄었다. 금융위기 때인 2009년 6월(-0.6%) 이후 31개월 만에 첫 감소다. 올해 상반기 국내경기가 저점을 통과할 수 있을지가 불투명해졌다.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떨어뜨린 요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