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경기 부천원미갑 지역구 공천자로 한국노총 부천지부 의장 출신인 김경협 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해 12월 민주당 지도부 선출을 위해 서울교육문회회관에서 열린 예비경선 현장에서 돈 봉투를 뿌린 의혹을 받았으나, 검찰 조사에서 출판기념회 초대장을 배포한 것으로 드러나 혐의를 벗은 바 있다.
김 후보의 공천 확정은 그동안 공천 소외론을 제기한 한국노총에 대한 배려 차원으로 보인다.
또 5명의 후보가 난립한 인천 남동을은 일단 최종 결론을 보류하고 전략지역으로 분류키로 했다.
인천 남동을은 공천심사위원회가 적합한 후보를 선정하지 못해 최고위원회의 결정에 맡긴 상태다. 이곳은 이호웅 전 의원이 당선됐던 곳으로, 이 전 의원의 부인인 박인혜 성공회대 외래교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남동을은 제3의 인물을 영입하는 방안과 함께 박 교수가 단수공천되거나 박 교수와 다른 후보 간 경선이 실시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