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은 또 안양 동안갑(이석현), 부천 소사(김상희), 광명갑(백재현), 남양주갑(최재성), 오산(안민석), 시흥갑(백원우), 하남(문학진) 등 민주통합당의 현역의원이 공천자로 확정된 7곳을 포함한 28곳(경기 23, 인천 5)에 대해서는 2차 경선을 거쳐 최종 야권연대 단일후보를 확정키로 했다.
통합진보당 후보로 단일화될 전략지역은 16곳, 양당 후보자 간 경선지역은 75곳으로 결정됐다.
민주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는 10일 새벽까지 대표 회담을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야권연대가 야권 단일후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새누리당 후보와의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에서 선전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4·11총선에서 ‘야풍’의 촉매제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
특히 민주당은 야권연대를 통해 최근 공천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로 지지율이 급전직하하는 양상을 타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성남 중원(윤원석), 의정부을(홍희덕), 파주을, 인천 남구갑(김성진) 등 4곳이 전략지역으로 확정되면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양당은 또 수원을(권선), 성남 분당갑 등 경기지역 20곳과 인천 5곳 등 총 25곳에 대해 통합진보당 후보사 사퇴하면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결정했다.
여권연대 협상을 놓고 막판까지 줄다리기를 벌이던 경기 23곳과 인천 5곳을 합쳐 총 28곳에 대해서는 경선지역을 분류, 민주통합당 후보경선이 끝나는대로 2차 경선을 거쳐 최종후보를 가리기로 했다.
민주통합당의 경우 현역인 이석현 의원 등 7명이 단수공천 및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됐으나, 통합진보당 후보와의 2차 경선을 통해 최종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되도록 했으나 큰 이변이 없는한 대부분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초 전략지역이었던 고양 덕양갑(심상정)은 본인들이 경선 수용의사를 나타냄에 따라 경선지역으로 분류됐다.
야권 단일후보 경선은 주말인 17∼18일 양일에 걸쳐 실시되며, 새누리당 후보자 지지자를 제외한 야권 단일후보 지지자와 무응답층을 여론조사 대상층에 포함시 100% 여론조사 방식을 후보를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