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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4.11총선] “새누리 분열 막기 위해 백의종군”

새누리당 19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조진형(인천 부평갑)·김성회(화성갑·사진) 의원이 14일 “백의종군하면서 새누리당이 총선에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출마설이 나돌았던 친이계 3선인 조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4년간 정치해 온 입장에서 우파분열에 가담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제가 친이계라서 저를 배제한 채 경쟁력 약한 후보들을 경선시키기로 결정한 것을 보면서 새누리당에 매우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야당 선거야합과 급좌파적 정책방향을 보면서 우파분열을 막기 위해 백의종군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년 후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선거에 나가야 한다는 당원들의 요청이 많았다”며 무소속 출마를 접고 백의종군하게 된 또 다른 배경도 털어놨다.

역시 공천에서 탈락한 같은당 김성회(화성갑) 의원도 이날 “공천결과에 승복하고 수도권에서의 총선 승리와 대선의 정권재창출을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 고희선 후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화성 봉담읍 선거사무소에서 “이번 총선과 연말의 대선은 새누리당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중요한 분수령”이라며 “누구보다 당을 사랑하고 지켜온 사람으로서 당을 분열시켜 종북좌파 세력이 득세하게 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백의종군을 밝혔다.

그는 다만 “화성은 28년간 재선의원을 배출하지 못해 수도권 개발의 뒷전으로 밀려나 있었다”면서 “재선의원이 되어 지난 4년간 준비한 화성발전의 비전을 19대 국회에서 실현하고 싶었고 자신감도 있었다”며 공천탈락의 아쉬움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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