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사장 오두진)는 중구 운북동 미단시티내 단독주택용지 63필지를 수의계약으로 선착순 분양한다.
15일 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번 공급하는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의 필지당 분양면적은 166∼419㎡로 분양가격은 1억1천786만∼3억4천399만원으로 3.3㎡당 분양가는 228만∼271만원선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실시한 이주자용 단독주택용지의 계약율 100%를 기록한 미단시티는 최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일반분양 결과에서도 당첨자 전원이 100%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단독주택용지는 용도에 따라 점포겸용과 주거전용으로 나뉘며, 점포겸용은 상가주택을 지을 수 있는 부지로 연면적의 40% 범위에서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할 수 있고 건폐율 60%, 용적률 100∼150%, 4층 내외로 건축할 수 있다.
아울러 1층은 일반음식점 등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해 상가수익을 얻을 수 있고, 2∼4층은 주거용 주택을 지어 전세를 줄 수도 있다. 소비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땅값은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통상 인근 택지와 비교할 때 저렴한 수준이다.
또한 점포겸용은 주거전용보다 용적률이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비싼편으로, 김포 한강신도시는 3.3㎡당 분양가가 508만∼560만원이고, 인천 청라는 410만∼532만원, 영종신도시는 350만원선에 분양되고 있다.
특히 미단시티내 단독주택용지는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도 불구하고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통상 인근 택지개발지구와 비교할 때 저렴한 공급가격과 전원주택 기능과 수익성을 겸비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로 5년 무이자 할부와 선납할인(5%) 등 구매자의 부담을 대폭 완화한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오는 2013년말 준공 예정인 외국인학교를 비롯 레저·상업의 복합시설이 미단시티 전역에 들어설 예정이고, 서울역까지 연장 개통된 공항철도로 영종도는 물론 인근 신도, 시도 등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어 미단시티를 찾는 고객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수의계약 등으로 매각 중인 토지의 판매를 촉진키 위해 시중 수수료보다 낮았던 중개알선 수수료를 현실화하고 중개자격의 범위도 넓혀서 중개알선을 통한 판매가 기대된다”고 밝혔다.(문의 ☎032-260-5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