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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곳에선] 용인을

고교 선후배간 맞대결 ‘안갯속 혈투’
정찬민 vs 김민기… 유신고 동문들 곤혹

용인을(기흥)에 선·후배 고등학교 동문간 대결이 펼쳐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새누리당 후보에 중앙일보 기자 출신의 정찬민(54) 전 경기도당 대변인이 최종 공천자로 확정되면서, 용인시의원 출신의 민주통합당 김민기 전 지역위원장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들 2명은 공교롭게도 수원에 위치한 유신고교 선·후배지간. 정 후보가 5년 선배로 그동안 지역출신으로 남다른 친분을 다져온 사이다. 그만큼 서로를 잘 아는 처지다.

총선에 첫 출전하는 민주통합당 김 후보와 달리, 새누리당 정 후보는 2번째 도전 끝에 힘겹게 공천권을 따냈다. 지난 2008년 역시 같은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낙천했었다.

정 후보는 현역의원을 제치고 3명으로 압축된 경선후보들 중 유일하게 지역출신이다. 경선에 나섰던 비례대표 이춘식 의원은 호남 출신, KBS기자 출신으로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측근인 유연채 정무부지사는 충남 홍성 출신으로 화려한 경력을 지닌 막강 후보들을 제치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이같은 선후배 대결이 펼쳐지면서 가장 곤혹스러운 건 학교 동문들. 이 때문에 벌써부터 동문들간에는 ‘알아서 잘 싸워라’는 분위기마저 형성되면서 이웃한 수원병(팔달)의 또다른 동문을 위한 ‘후방 지원’에 나선 상태다.

그동안 분구 논란끝에 결국 무산되고, 옆 지역구인 용인병(수지)에 속했던 수지구 상현2동이 편입되는 대신 지역구에 속했던 기흥구 동백동이 용인갑(처인)에 편입되는 주고받기 선거구 조정까지 이뤄진 표심까지 더해져 4·11총선의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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