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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방치 ‘대형건물’ 서광 비춘다

수원시가 장기간 방치된 구도심의 흉물로 전락한 ‘대형쇼핑몰’과 미활용 시설부지에 대한 활용방안 모색에 나섰다.

시는 구도심 내 방치된 대형건물 4곳과 미활용 주요시설부지 10곳에 대한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미활용 대형건물은 한 때 수원 최대상권이었던 팔달문 인근 옛 ‘베레슈트(지하 5층~지상 12층)’와 ‘더 세이(지하 5층 지상 13층·디자이너클럽)’, 수원역 일대 ‘뉴아리랑호텔(지하 1층~지상 6층)’과 ‘팅스(지하 1층~지상 9층)’ 등이다.

2000년대 초반 들어선 베레슈트와 디자이너클럽은 높은 공실률과 영업부진 등의 이유로 수차례 매각과 폐업을 반복, 현재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운 상태다.

또 수원의 관문인 수원역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 20년째 방치된 뉴아리랑호텔은 페허로 방치돼 화재 등으로 흉물이 된지 오래다.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내 들어선 팅스는 지난 2007년 완공하고도 5년째 문조차 열지 못하고 있다. 특히 팅스는 주요 고객이 청소년층으로 성매매 등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아 문을 연다해도 분양이 순탄치 않아 활용방안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 건물에 대한 활용방안 찾기 위해 이달 중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하기로 했다.

시는 또 KT&G 연초제조창 부지를 비롯해 현재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수원시청 옆 수원시의회 청사부지 등 미활용 시설부지 14곳 총 800만여㎡에 대한 단기, 중·장기 활용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개인 소유의 땅이 포함된 만큼 해당건물 소유주와 주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활용방안을 찾고, 이를 통해 미활용 시설이나 토지를 활성화시켜 구도심 발전으로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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